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교육칼럼] 에이브라함 링컨이 위대한 대통령인 이유(7)

[한국정경신문=김정휘 춘천교대 명예교수] 역대 美國 대통령의 성공, IQ가 좌우했다?

2016년에 진행될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머리가 좋아야 정치를 잘한다’는 주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능지수(IQ가) 높아야 공부를 잘한다는 건 옛말이 됐지만 IQ가 높은 정치인이 훌륭한 대통령이 된다는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한 셈이다.

화두는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인 보수 논객 벤 카슨이 던졌다. 카슨은 최근 공화당 경선 첫 TV토론에서 “좋은 대통령이 되려면 좋은 머리를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이 같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나 테드 크루즈·랜드 폴 상원의원 등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도 ‘스마트하다’(영리하다)는 표현을 가장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거브’와 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이 같은 분위기에 불을 댕겼다.

매체들이 인용한 자료는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정치심리학자 딘 키스 사이먼턴 교수가 2006년 발표한 ‘역대 미국 대통령의 IQ 환산 자료’와 선거 전략가 네이트 실버가 역대 학자들의 대통령 평가를 평균으로 산출해 정리한 ‘성공한 대통령’ 순위다.

사이먼턴 교수가 집계한 자료에선 초대 조지 워싱턴부터 43대 조지 W 부시(아들 부시)까지 대통령들의 추정 IQ가 담겼다. 1~3위는 존 퀸시 애덤스(168.8), 토머스 제퍼슨(153.8), 존 F 케네디(150.7) 대통령이 차지했다. 반면 하위 1~4위는 율리시스 그랜트(120), 제임스 먼로(124.1), 워런 하딩(124.3, 성공순위 41위), 아들 부시(124.9, 성공순위 38위)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모두 미국 대학 졸업자 평균 IQ(118)를 웃돌았다. ‘머리가 좋다’는 기준으로 여겨지는 IQ 130 이상은 28명(65.1%)에 이른다. 미 국민 평균 IQ는 100이다.

성공한 대통령 순위와 IQ를 비교하면 개연성은 더욱 명확해진다. 성공한 대통령 1~3위인 에이브러햄 링컨(140)과 프랭클린 루스벨트(139.6), 조지 워싱턴(132.5)의 IQ는 각기 12위, 13위, 20위로 중상위였다. 성공한 대통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시어도어 루스벨트(142.3), 토머스 제퍼슨(153.8), 우드로 윌슨(145.1), 존 F 케네디 등도 높은 지능지수를 나타냈다.

예외도 있었다. 존 퀸시 애덤스는 IQ 168.8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영민했으나 성공한 대통령 순위에서는 20위에 그쳤다. (오상도. 2015)

한국정경신문 김정휘 칼럼니스트  kcsnews@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정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휘 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정경신문 구독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