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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칼럼] 조금씩 조금씩 양보하면
김동길 박사

[한국정경신문=김동길 박사] 많은 문제가 차차 정리정돈이 되어야간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습니다. 한 때 국회 의석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여당이 지난해의 20대 총선을 계기로 몰락의 길을 간 것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습니다. 122대 123이라는 선거 결과 때문에 오랜만에 국회 의장이 야당에서 나온 것도 여당으로서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런 참패의 원인은 여당 내부에 친박이 있고 반박이 있다는 웃지 못 할 현상에 있었다고 우리는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그렇게 된 배후에는 최순실을 통한 비선이 마련되어 있어 그 통로로 말미암아 일이 크게 잘못된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 연유로 하여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진통을 겪게 되었고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탈당하여 새로운 정당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친박 중의 진박들은 당을 떠나달라고 새로 선출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등장하자마자 강력히 주장하게 되었고 큰 진통을 겪긴 했지만 새누리당의 개혁은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서청원을 비롯한 진박들이 “공산당과 다름없는 인간들이다”라고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해는 가지만 역사의 흐름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여당이 당명도 바꾸고 정강 정책도 쇄신하여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새 정당으로 거듭날 때 이미 당을 떠나서 새롭게 당을 만든 의원들 뿐 아니라 다른 당에서도 혁신을 감행한 이 정당의 깃발 아래로 모여들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새로워진 여당이 정권의 재창출을 노린다면 유권자인 국민들 가운데도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정경신문 김동길 박사  kcsnews@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정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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