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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량 80% 폭증..공급과잉 서막?서울 139%, 경기 78% 증가..인천만 감소

2017년 정유년 1분기 수도권 주택 입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급증한다. 공급증가에 따른 매매시장 위축이 우려된다. 

[한국정경신문=한승수 기자] 내년 1분기에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주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증한다. 국정혼란, 금리인상, 금융규제 단행 등으로 이미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내년 입주 물량 급증은 주택시장의 위축세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3월 수도권에서는 총 3만2761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지난해 1만8168가구에 비해 80.3%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 입주 주택은 지난해 1분기 5122가구에서 올 1분기에 1만2242가구로 139.0% 늘어난다. 성북구 보문파크뷰자이(1186가구),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3658가구), 종로구 경회궁자이(2415가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191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해 물량이 크게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만1170가구였던 입주량이 1만9966가구로 78.7% 증가한다. 김포 강정1지구 한강센트럴자이 A2블록(3481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부영 사랑으로 A23블록(1316가구), 반월동 e편한세상 화성(1387가구), 하남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A21블록(1222가구) 등이 일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서울, 경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876가구였던 입주량이 533가구로 대폭 줄어 든다. 

입주물량 증가는 주택 매매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된 데다 내년에는 금융규제가 실행되고 금리까지 오르면 주택시장은 크게 얼어 붙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11월 서울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는 122.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도의 소비심리지수는 6.5 포인트 떨어진 122.5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이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올해는 금리인상 전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있어 전망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겠지만 내년 금융규제 실행과 함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겹칠 경우 입주량 증가가 매매시장 심리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정경신문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정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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