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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보 2% 금리 다 어디갔나...금리인상엔 발빠른 은행들, 정부는 '뒷짐만'시중은행 주택담보금리 5% 육박, 이자 장사 비판...금감원도 점검 나서
(사진=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기동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발 채권금리 급등 등을 이유로 은행들이 발빠른 금리인상에 나선 탓이다. 2%대 주택담보대출은 이제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은행들이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틈타 이자 장사에 나섰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시중은행의 금리산정 체계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21일 은행권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11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18일 기준 주요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KEB하나은행 3.53∼4.73%, 신한은행 3.48∼4.78%, 우리은행 3.28∼4.58%, KB국민은행 3.18∼4.48% 등으로 조사됐다.

최고 금리가 이미 5%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15일 최대 5.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금리가 급상승한 탓이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금리는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지난 10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41%로, 9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2월 3.20%에서 2%대로 7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10월 0.08%포인트 오른 2.91%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선 채권금리 등 시장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은행권의 대출금리 상승도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며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자 정부가 일제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시중은행을 상대로 대출금리 산정체계에 대한 서면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가 합리적인지, 코픽스, 금융채 등 지표금리에 대출금리가 제대로 연동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장 지표금리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다.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통상 금융채 금리와 가산금리, 변동금리 대출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다. 여기에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실적 등을 고려한 우대금리를 차감하면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적용받는 금리가 산출된다.

한국정경신문 김기동 기자  dmonli1610@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정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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