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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전자에 직접 손상 입혀...돌연변이에서 암까지한국과학기술원 등 국제연구진, 담배연구가 몸속 조직에 돌연변이 일으킨다는 연구결과 발표
(사진=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기동 기자] 담배연기가 몸 속 조직에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담배연기에 직접 노출된 조직엔 특정한 유형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했다.

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영국 웰컴트러스트 생어 연구소,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벨기에 루벤대 등의 국제 공동연구진이 암 환자 5243명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다.

국제 연구진은 암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한 결과 흡연자인 암 환자의 경우 담배 연기가 직접 닿는 조직인 폐와 후두 등을 구성하는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많았다고 4일 밝혔다.

돌연변이는 유전자를 구성하는 네 가지 염기 중 '시토신'(C) 염기가 '아데닌'(A) 염기로 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돌연변이는 실험실에서 세포를 기른 뒤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에 노출하면 잘 생기는 유형. 담배 속의 발암물질이 유전자에 직접 손상을 입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흡연은 폐암, 후두암 등 최소 17종의 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수십 가지의 발암물질이 몸으로 들어와,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돌연변이를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했다.

한국정경신문 김기동 기자  dmonli1610@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정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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